산행 2018. 5. 26. 06:02

1. 뱀의 활동기 시작

뱀은 태양열이 영상 20도 이상 오르는 4월초(중부권 기준)에 동면굴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낮 기온이 영상 20도 이상 오르는 4월이나 아직 밤 기온은 차고 건조하므로 잠시 동면 장소에서 이동하지 않고 서식한다.

한낮에는 동면굴 밖에서 태양열을 이용하고, 밤에는 동면굴로 은신하여 추위와 건조함을 피한다. 이때 5개월간의 동면으로 뱀의 피부는 매우 예민해져 있다. 따라서 장시간 직사광선을 받는 것을 매우 싫어하여 묵은 나뭇잎 속이나 돌 속에서 2차 전도열을 이용하여 체온을 올리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따라서 이른 봄(4월)에는 뱀이 묵은 낙엽속에 몸을 숨기고 있으므로 뱀의 모습을 볼 수 없다. 

이른 봄 산행 시, 바위층이 많은 양지바른 곳을 할동할 때는 낙엽속에서 뱀이 체온을 올리고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기온이 오르면 낙엽속에서 체온을 올리며 서서히 하산한다. 

뱀이 동면굴을 벗어나 서식지로 이동하는 4월말~5월은 새순이 움트는 시기로 등산객, 나물꾼 등이 많아 뱀의 피해가 시작되는 시기다.

산나물 채취 시 산나물 주위에 뱀이 있을지 모르니 늘 경계해야 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려 할 때는 묵은 나뭇잎속에 뱀이 있는지 늘 확인해야 한다. 도구를 이용해서 묵은 나뭇잎을 뒤집어 보아야 한다. 

2. 뱀의 서식지

산에서 동면하는 뱀은 하산하지 않고 산에서 서식하는 뱀과 하산하여 농경지 등에서 서식하는 뱀으로 나눌 수 있다. 뱀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은 산과 농경지가 만나는 풀밭지역이다. 즉,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조율할 수 있는 풀밭, 기상의 변화와 천적의 출연 시 은신할 수 있는 돌담, 석축, 흙굴 등이 있는 곳이라면 뱀에게는 최상의 서식지일 것이다. 

예를 들어 산과 농경지의 접경지, 풀밭, 밭뚝, 논뚝, 집 주위의 석축, 돌담, 풀밭, 강뚝, 폐비닐 속, 소먹이용 볏집 속, 폐 건축자재 속, 비닐하우스 속 등 바람을 막을 수 있으며 습도가 적당한 곳이다. 특히 잡초 밀집지역이나 풀밭을 가장 좋아한다. 

3. 뱀 서식지 활동시

뱀의 서식지를 활동할 때는 늘 조심하는 것이 원칙이다. 뱀 서식지로 의심되는 장소라면 반드시 발목이 긴 안전화, 장화, 지팡이 등을 착용, 준비해야 한다. 안전화를 착용했다 해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뱀은 그 크기나 종류에 따라 20~30cm 높이까지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뱀 서식지를 늘 활동해도 뱀이 보이지 않으므로 방심하는 어느 순간에 뱀의 피해를 보는 것이다. 평생 뱀을 단 한번도 보지 못한 이가 뱀의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뱀을 밟으면 뱀은 사람을 물고 발을 들면 뱀은 풀속으로 사라지므로 보지도 못한 뱀에게 물리는 것으로 단 한번도 실물의 뱀을 보지도 못하고 피해를 당하는 것이다. 그래서 뱀 서식지를 활동할 때는 지팡이 등을 지참하고, 풀밭을 헤치고 이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 뱀의 위장술

뱀은 강자이기보다 거의 약자에 속한다. 따라서 거대몸집의 대상이 출연하며, 신속하게 은신처로 은신한다. 그러나 때에 따라 적당한 온도와 습도에 몸을 노출하고 일광욕을 하며 낮잠을 자는 경우가 있으며, 갑작스런 천적의 출연으로 이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즉, 불가피하게 이동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뱀은 이때를 대비하여 천적이 발견하지 못하도록 늘 보호색으로 위장한다. 

우리나라의 뱀은 크게 다음과 같은 색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갈색, 검은색, 붉은색, 회색, 황색, 청색, 흰색 등으로 위의 색들은 나뭇잎, 묵은 나뭇잎, 묵은 갈대, 돌담, 신선한 풀, 묵은 풀 등의 색과 일치한다. 

뱀은 자신을 위해 위장하고 있는 것이지 천적을 위해 위장하는 것은 분명 아니며, 뱀에게는 효과적인 생존의 방식이나 뱀의 피해자에게는 매우 불리한 조건이다. 보호색으로 위장한 뱀을 발로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 

5. 뱀 발견시

뱀은 자신의 몸집에 비해 수백배에 이르는 인간을 발견하면 대부분 신속히 달아난다. 그러나 독사종은 자신의 독성을 과신하여 달아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뱀은 사람을 물려고 의도적으로 다가오거나 따라오지는 않으므로 너무 놀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뱀을 발견하였을 시에 공포에 떨며 무서워하는 이가 있는 반면, 발견한 뱀을 잡으려는 이가 있다. 그러나 발견한 뱀을 되도록 잡으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 순간이 삶과 죽음의 갈림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위험의 대상이므로 방치할 수 없는 지역(집 주위, 농지 등)이므로 잡아야 한다면 되도록 잡으려는 생각을 버리고 차라리 다른 방법을 택해야 한다. 즉, 도구를 이용한 사살, 전문 땅꾼의 도움을 받는 방법으로.

사살하거나 잡지 않아도 무방하나 뱀이 눈앞에서 이동하지 않고 있어 자신이 이동할 수 없다면 도구를 이용하여 뱀을 위험하여 달아나게 하거나, 도구가 없다면 한발 물러서서 뱀에게 손을 흔들고 잠시 기다리면 뱀은 신속히 달아날 것이다.

뱀 피해의 30% 정도는 비 전문가가 뱀을 발견하고 뱀을 잡으려다 피해를 보는 경우다. 뱀을 발견 시 잡으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며,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

6. 뱀의 야행 활동과 이동

우리나라의 뱀 중 능사는 원천적으로 야행성인 뱀으로 야행이동하며 활동한다. 그외의 뱀은 주로 주행성이다. 그러나 8월의 더위가 시작되면 독사종(칠점사, 까치 살모사, 불독사)은 야행 활동을 하는데, 그 이유는 8월의 더위는 35도 내외로 매우 고온으로 상대적으로 고온에 노출되면 뱀은 매우 위험하므로 밤에 활동하는 것이다.

즉, 열대야의 고온이나 직사광선이 없고 습도가 매우 높은 밤에 출몰하여 잠시 활동하고, 아침의 강력한 태양이 떠오르기 전까지 뙤리를 틀고 움직이지 않는다. 직사광선이 떠오르면 잠시 일광육을 한 뒤 자신의 시원한 은신처로 이동하는 것이다. 그래서 농부들이 이른 새벽 농지를 활동하다가 뙤리를 틀고 있는 뱀에게 피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8월의 무더위가 지나 밤과 낮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8월말~9월말)이 다가오면 본격적인 뱀의 야행이동의 시기이다.

뱀은 늘 온도와 습도, 계절, 생리에 따라 이동한다. 8월말~9월초는 뱀의 짝짓기 시기다. 짝짓기를 위하여 이동하며, 날씨가 추워지므로 음지에서 양지로 이동하고, 동면굴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9월은 낮에는 대부분 건조하고, 직사광선이 강하므로 습도를 좋아하는 독사종이 주행 이동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으므로 돌속이나 풀밭에서 은신하고 밤을 기다리는 것이다. 낮의 강한 태양열로 상승한 지표위는 뱀이 활동하기 적당한 온도를 유지해 주는 것은 물론이며, 지표위의 상승한 온도와 선선한 9월의 밤기온이 만나는 온도차로 인하여 습도가 발생하고, 이것은 뱀이 활동하기에 적당한 습도를 만들어 준다. 직사광선의 위험도 없는 것은 물론이고.

즉, 필요에 따라 이동하기에 좋은 조건을 조성해 주는 시기다, 뱀이 야행이동 하는 시기는 이 시기에 뱀 서식지 주민이 거주하는 거주지는 늘 뱀들이 야행이동함므로 뱀의 피해가 속출되는 시기다.

뱀 서식지 주변의 아스팔트, 비포장 도로, 집주위, 등 지표의 온도가 상승되어 있는 곳 등을 도보로 이동할 때는 늘 손전등을 준비하고 뱀의 출몰 여부를 늘 확인하여 도보 이동해야 뱀의 피해로부터 안전하다.

7. 뱀의 옥내 침입 시기

뱀은 자신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장소를 선택하기 위해 늘 이동하고, 계절이나 기후에 따라 이동한다. 또한 먹이를 사냥하고, 동면하기 위해 또한 이동한다.

뱀이 집안에 침입하는 이유와 시기는 7월의 장마철 집주위에 서식하던 뱀이 비를 피해기 위한 침입, 9월 야행 이동중인 뱀이 추위를 피하기 위한 옥내의 침입이다. 따라서 뱀 서식지 주민은 장마철과 밤기온이 저하되는 9월은 문단속을 잘해야 뱀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8. 집 주위나 농지의 뱀 퇴치

뱀은 은밀히 서식하고, 은밀히 활동하므로 서식, 활동, 이동, 출몰 등은 일반인이 관찰하기 어렵다. 따라서 일반인이 자신의 집 주위에서 대략 연중(4월~10월말) 5회 이상 뱀의 출몰을 목격하였다면, 집 주위에 다수의 뱀이 서식하는 것이 분명하므로 뱀으로 인한 피해의 확률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여 늘 조심하고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1. 집 주위의 풀밭, 잡목, 등을 제거하여 뱀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2. 집 주위의 석축, 돌담, 등의 뱀 은신처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3. 뱀의 수를 줄여주는 것만이 뱀의 피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므로 뱀의 수를 효과적으로 줄여 주어야 한다. 

9. 신속한 응급 처치와 이동

사실상 독사가 무는 속도는 몹시 빠르고 순간적이다. 독사는 천적과의 접축 시, 위협적으로 한번 무는 경우와 천적이 자신의 몸을 고통스럽게 할 때 강하게 물고, 입을 크게 벌려 다시 한번 강력하게 무는 경우로 나눌수 있다. 따라서 독사가 자신을 물은 것을 알았을 시, 뱀이 발에 밟혀 있을 때는 발을 속히 들어서 심하게 또는 제차 무는 것을 막아야 한다.

뱀의 피해를 보았다 할지라도 너무 당황해서는 안 된다. 혈액의 빠른 이동과 심한 공포심으로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고, 공포에 의한 정신이상 등이 생길 수 있다.

뱀의 피해를 보았다면, 먼저 피해를 본 뱀이 독성인가 무독성인가 확인하여 무독성일 경우 안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해부위의 상처를 확인하고, 뱀의 이빨자국이 여러 개(5개 이상)라면 무독성의 뱀에게 물린 것이며, 2개나 1개라면 독사일 가능성이 충분하다(원천적으로 독사의 독니는 2개이나, 1개의 독니는 손상되고 1개의 독니를 지니는 경우가 있다).

독성일 경우 물린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문지르지면 독의 침투가 더욱 빨라지므로 물린 부위를 확인하여 독사의 피해로 확인되면, 독니의 침투부위가 부어오르기 전에 즉시 입으로 최대한 독을 빨아내야 한다. 독의 침투 양에 따라 피해의 크기가 달라지는데, 입으로 최대한 독을 빨아내면 매우 효과적이다. 

위의 응급처치와 병행하여 물린부위에서 심장쪽으로 독이 속히 이동하지 않도록 피해 부위에서 심장쪽으로 10~15cm 부위를 끈으로 묵어 주어야 한다. 이때 너무 심하게 묵어 혈액의 이동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위의 응급처치와 병행하여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가장 가까운 곳의 해독제 보유 의료기관의 연결을 위하여 신속히 현 위치를 파악하고 119 등에 구조요청을 해야 한다. 뱀이 서식하지 않는 대도시의 병원은 대부분 독사 해독제를 준비하고 있지 않아 해독제 투여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10. 뱀의 피해 시기

뱀 피해의 시기는 거의 일률적이다. 계절, 습도와 온도에 따라 이동 활동하므로 4월에 뱀이 동면에서 해제되며 뱀의 피해가 시작된다. 즉, 원천적으로 산에서 서식하는 뱀과 동면에서 해제되어 농지나 인가에서 서식하는 모든 뱀들이 동면에서 해제되어 산에서 서식하고, 이 시기는 산행을 많이 하는 시기란 이야기다. 따라서 인간과 뱀의 불기피한 접촉으로 이어져 뱀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뱀의 피해자 중, 도시인의 산행 시 발생하는 피해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6월은 뱀이 본격적으로 하산하는 시기다. 은밀하게 하산한 뱀은 서식지를 정하여 은밀하게 활동하며, 이때 뱀 서식지 주민의 뱀으로 인한 피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7월은 장마철로 뱀은 건조한 것도 싫어하나 너무 습한 것도 싫어한다. 따라서 기상 변화가 많은 장마철은 뱀의 서식지가 일정하지 않고, 인가나 농지에 넗이 분포되어 인간에게 피해를 준다.

8월은 뱀이 주야간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므로 뱀의 피해가 급격히 급증하는 시기다.(전국땅군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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